기업의 성공전략과 제품개발
1996년 8월 한국에 돌아와서 대덕의 연구소에 근무할 때 일어난 일이었다. 어느 날 전화가 한 통 걸려왔는데, 젊은 여자가 삼성의 경영이념이 무엇이냐고 물어 보는 것이었다. 그래서 미국학생들처럼 인터뷰로 숙제를 하는 줄 알고 친절하게 MBA에서 배운 것을 동원하여서 기업의 경영이념은 이윤추구라고 대답해 주었다.
며칠 후 연구소 게시판에 전화 인터뷰에 대한 개인별 점수가 게시되었는데, 연구소 인원이 280명 중에 꼴찌에서 두 번째인 76점을 받았다. 나중에 알고 보니 2달 전부터 전 그룹차원에서 위탁기관을 동원하여서 조사를 하고 있었는데, 대부분의 직원들은 전화 받는 교육을 받았다는 것이다. 당연히 꼴찌와 나를 제외 모든 연구원들은 90점 이상의 높은 점수을 받았다. 꼴찌는 나의 대학교 동기동창인 모차장이었데, 상대방에게 왜 그런 것을 물어보냐고 욕을 하여서 최저 점수를 받았다는 것이다.
그 이후 젊은 연구원들 사이에 본의 아니게 두 명의 돌아이가 탄생하였는데, 한 놈은 욕한 놈 그리고 한 놈은 돈만 아는 놈이 되었다. 평소에 잘 알던 연구소 관리부장이 이것에 대해서 매우 난감해하고 있었던 추억이 있었다.
정말 기업의 경영이념이 사회 공헌과 환원일까? 아니면 정말 이윤추구만 일까? 글쎄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모든 기업은 생존과 성장을 통한 기업의 성공을 추구한다는 생각을 한다. 그렇타면 기업의 성공전략은 기업의 생존전략과 성장전략으로 나눌 수 있는데, 무엇이 어떻게 다른 것인가 분석해 보자.
기업의 생존전략은 현재지향적이고, 이전략에 이해당사자들는 영업, 생산, 서비스 등에 관련된 사람들이다. 반면에 기업의 성장전략은 미래지향적이며, 이해당사자들은 제품개발자, 연구원, 마케팅 담당자 등 이라고 할 수 있다.
기업의 생존전략
기업의 성장전략
시간적 경향
현재지향적
미래지향적
이해당사자
생산관계자, 영업담당자
프리세일즈, 제품개발자, 연구원
마케팅 담당자
관계부서
공장, 영업부서, 구매부서,
생산부서
연구소, 마케팅 부서, 개발조직
관점과 패러다임
효율성 (Efficiency)
현재 먹거리, 현상유지
시장조기출시
효과성 (Effectiveness)
미래의 먹거리, 비전, 가치
시장조기출시와 시장성공제품출시
Key word
주요 이슈
제품 생산
품질, 납기, 비용절감
생산계획, 자원관리
제품 개발
신기술경향, 제품혁신
파생상품, 기술지도, 특허관리
약점/강점
현실안주하고 미래 대응에 대해서 약하다. 확정적인 것에 추진력을 발휘 한다.
현실감이 없으며, 현재 위험성이 있다. 중장기적인 안목과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하다.
관련
IT 솔루션
ERP, MRP, MES, PLM
자산관리, 품질관리
원가관리, 일정관리
PDM, PLM, VPD, CAX, CRM
과제관리, 기술관리, 전략구매
Sourcing, 포트폴리오
기업의 생존전략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현재 먹거리, 현상유지, 그리고 효율성이 중요하다. 키 워드나 주요이슈는 제품생산, 품질, 납기, 비용절감, 자원관리, 고객서비스 등 이며, 약점으로는 현실 중심이고 미래 대응력이 약한 반면에 확정적인 것에 대해서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사용하는 전산 솔루션으로는 ERP, MRP, MES, PLM, 자산관리, 일정관리 등이 있다.
기업의 성장전략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미래의 먹거리, 비전, 가치, 그리고 효과성이 중요하다. 키 워드나 주요이슈는 제품개발, 신기술경향, 제품혁신, 기술지도, 특허관리 등 이며, 현실감이 없고, 현재 위험성에 대해서 인식이 약한 것이 약점이다. 그러나 장점으로는 중장기적으로 안목과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하다. 사용하는 전산 솔루션으로는 PDM, PLM, VPD, CRM, CAD/CAM/CAE, 기술관리, 구매전략 또는 소싱, 포트폴리오 등이다.
이 성격이 다른 기업의 두 전략은 서로 대립되는 것 만은 아니라 서로 연결되어 있다.
특히 PLM의 경우에는 기업의 생존과 성장에 모두 기여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할 수 있다. 진정한 최고 경영자(CEO)는 이러한 두 마리의 토끼를 잘 잡는 사람이라고 생각되므로 그들은 PLM에 대해서 보다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한국의 현실처럼 PDM/PLM이 CAD자료/도면/문서관리 또는 개발결재관리 정도로 만 사용한다면 고가의 시스템을 도입하고 20~30% 정도 밖에 활용하지 못하는 것과 같다. 이 시스템은 잠재적으로 제품의 지식과 가치와 정보와 프로세스를 모두 가지고 있다. 그리고 더욱 대단한 것은 PLM은 기업의 생존력과 성장력에 대해서 모두 관여하는 유일한 IT 솔루션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PLM시스템은 기업의 성공에 절대적인 열쇠를 가지고 있지만 엔지니어만 사용한다는 것은 너무나 낭비인 것이다.
다행히 대기업 중심으로 차세대 PLM시스템에 기업의 성공전략을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있지만, 한국의 중소기업에는 PDM/PLM이 도입조차 되지 않은 곳이 대부분이고 문서/도면 관리와 설계변경 수준으로 사용되고 있다.
점차 PLM이 기업의 성공의 동반자 시스템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한국에서 아직도 갈 길이 멀기만 하다. PLM입장에서의 두 가지 꿈은 시장조기출시(TTM: Time To Market)과 성공제품출시(RTM: Right To Market)이다. 이것을 기업의 성공전략의 관점에서 보면 시장조기출시는 기업의 생존성에 가까우며, 성공제품출시는 기업의 성장성에 가깝다. 기업의 입장에서 성공제품을 시장조기출시를 한다면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다.
대기업부터 중소기업들을 막론하고 기업들은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제품을 발견하고 발굴하고 싶어한다. 이러한 열망에서 비해서 제품개발 초기에 개발목적(Mission)이나 임무명세서(Mission Statement)에 대해서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절차이기 때문에 소홀이해서는 안될 것이다. 특히 경쟁이 심해지거나 블루오션 전략이나 제품의 혁신은 처음이 제일 중요할 수 있다.
제품의 개발 프로세스는 간단하게 말하면, 제품전략을 제품정의와 제품계획으로 전환하고 개발자들은 제품의 정의를 제품의 구조를 생성하는 절차이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을 담은 것이 제품계획이다.
제품의 지식은 제품의 정의에 대단히 중요하며, 제품의 정의가 정확하고 잘 정리된 정의에 의해서 제품개발과 양산준비를 한다면 기업의 의도대로 될 수 있다. 제품의 정의(Product Definition)는 제품의 개념(Product Concept), 제품의 목표사양 (Product Configuration), 제품요구사항 (Product Requirement) 그리고 제품의 계획(Product Planning)까지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제품정의 시작은 개발의 목적과 임무상세서가 제품개발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등장하고 있다. 그러면, 개발 목적과 임무명세서를 만들기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들이다. 이와 관련된 이해당사자(stakeholder)들은 누구인가? 언제 무엇을 할 것인가? 어떻게 할 것인가? 등이다. 이 제품은 어떤 시장영역을 고려하는 것인가?
제품계획에는 시장의 기회인식부터 개발과제의 평가와 순위를 결정하여, 기업이 가지고 있는 자원의 할당과 계획시기선택을 선택하고 예비 프로젝트계획을 완성한다. 이러한 완성이 완료되면, 임무명세서(Mission Statement)가 완성되고 이것을 근거로 결과와 공정제고를 할 것이다.
아쉬운 것은 현재 PDM/PLM 솔루션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부족하다. 한국에서 수년 전 IBM이 이러한 분야에 대해서 PDM II라는 개념으로 제품정의관리 (Product Definition Management)에 대해서 야심 차게 발표하였으나 시장의 반응은 의외로 차가웠다. 왜냐하면 제품전문가가 없기 때문에 가시적으로 달성하기가 어려웠다.
삼성전자는 휴대폰 개발 시 상품화 기획 단계와 개발 단계로 구분해 절차를 진행한다. 초기에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마케팅, 구매, 부품개발, 상품기획 등 각 분야의 담당자들이 함께 팀을 구성한다. 이들은 상품구상, 정보분석, 정보변환, 소비자 니즈(needs) 체계화, 목표 고객층 선정, 컨셉트 설계, 컨셉트 검증, 컨셉트 확정 등의 절차를 거쳐 상품화 기획을 마무리한다.
기획 단계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제품 개발에 착수한다. 제품을 분석하고, 기술혁신 전략을 수립한 뒤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해 제품 개발에 적용하면서 그 결과를 종합 정리, 최종 의사결정을 한 후 양산에 들어간다.
단순히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만든다는 것보다 훨씬 더 적극적인 개념을 갖고 있다며 "제품을 만들어 소비자를 교육시키고 사용을 유도한다는 점도 간과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의 흐름을 따라가는 개념인 이른바 시장지향(market driven)을 넘어 시장을 적극적으로 만들어내는 시장주도(market driving)을 중요시한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기업은 생존을 넘어서 성장을 하여야 궁극적인 성공을 할 수 있다. PLM은 이러한 생존과 성장을 모두 연결하는 유일한 정보 솔루션일지 모른다. 지금 당장은 생존성이 우선인 것처럼 보이지만 성장하지 못한다면 중장기적으로 경쟁력에 밀려서 생존의 위협을 받는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기업은 제품개발에 온 힘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인 것이다.
요즈음처럼 경기가 침체할수록 기업은 단순하게 인원과 비용을 줄이는 생존우선전략을 내세우지만 이러한 일방적인 전략을 기업내부에게 많은 후유증을 남긴다. 그러므로 제품개발과 새로운 시장개척 같은 성장전략도 병행하여야 한다.
오랫동안 경유자동차시장에 안주하면서 새로운 성장전략을 소홀히하다가 몰락하고 한 자동차회사를 보면서 자칫 생존우선정책을 사용하다가 모든 것을 잃는 수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시장에서 외면 당한 제품만을 고집하는 기업은 살아 남을 수 없으며, 기업의 성장동력에 필요한 시장성공제품 출시(RTM: Right To Market)를 위한 신제품개발이 얼마나 절실한 것이지 알아야 한다. 그리고 PLM시스템이 기업의 성공전략에 얼마나 많은 잠재력을 가진 것인가를 다시 생각해야 봐야 한다.
고객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묻고 나서 제품을 개발해서는 안 된다. 당신이 그 제품을 완성할 때쯤이면, 고객은 뭔가 새로운 것을 찾을 것이다. (스티브 잡스)
2009년 6월 3일 수요일
PLM의 영혼: 형상관리
PLM의 영혼: 형상관리란 무엇인가
형상관리와 PDM은 처음에서 서로 관계없이 독립적으로 발전해 왔다. 1990년 대 중반에 형상관리와 PDM이 만나면서 개발자료관리(Engineering Database)의 PDM은 진정한 영혼을 가지게 되었으며 전사적 PDM (Enterprise PDM) 또는 PLM (Product Lifecycle Management)으로 진화의 발판을 만들었다.
그러나 형상관리만큼 한국에서 잘못 이해되는 개념도 없으며, 외국에서도 형상관리의 정의는 다양하고 복잡한 개념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리고 개념적으로 간단한 것인데 우리에게 아주 어렵게 소개되는 개념이기도 하다.
우선 형상관리(Configuration Management)의 정의를 찾아 보면 무수히 많이 있지만 그 중에 대표적인 것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ECSS-M-40A and ISO10007: 1995 define “Configuration” as the functional and physical characteristics of a product as defined in technical documents and achieved in the product
– ANSI/EIA-649-1998 defines “Configuration” as
(1) the performance, functional, and physical attributes of an existing or planned product, or a combination of products; and
(2) one of a series of sequential created variations of a product
– MIL-STD-973(N3) defines “Configuration” as the functional and physical characteristics of existing or planned hardware, firmware, software or a combination thereof as set forth in technical documentation and ultimately achieved in a product
– ISO/IEC TR15846: 1998 - Software Configuration Management (SCM):
• The process of applying Configuration Management (see ISO10007) throughout the software lifecycle to ensure the completeness and correctness of SCIs
항상 정의는 어렵고, 이것을 소화하려면 정말 많은 노력과 지식과 경험이 필요하다. 이제 좀 더 우리의 일상에서 형상관리를 생각해 보려고 한다. 일반적인 형상관리의 정의는 시스템 형상 요소의 기능적 특성이나 물리적 특성을 문서화하고 그들 특성의 변경을 관리하며, 변경의 과정이나 실현 상황을 기록·보고하여 지정된 요건이 충족되었다는 사실을 검증하는 기능이나 과정이다.
체계공학(systems Engineering)에서 보면 형상관리는 사양(Specification), ICD (Interface Control Document), 도면, 설계변경 같은 변경관리, 그리고 납품 후 형상관리 등을 통한 제품과 프로세스의 식별하는 기능이다.
초기는 단순하였지만 점점 진화하면서 개념이 너무 다양해지고 있지만 처음시작은 1960대 방위산업 관련 사업관리의 한 방법으로 시작하였다. 초기의 형상관리는 처음 시 제작으로 만든 무기체계(Weapon System)가 두 번째 만들 때와 다르기 때문에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통합관리방법론이었다.
예를 들어서 첫 번째 시스템을 수 년 정도 개발을 하여서 완성하여서 두 번째 시스템을 만들려고 하니 처음에 시작하였던 계약자, 사업관리자, 엔지니어, 관리자, 고객 등 이해당사자(Stakeholder)들 모두 다른 일을 하거나, 은퇴하거나,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두 번째 작품(시스템)이 보관하고 있는 도면, 문서 등 기록물을 가지고 만들 수 가 없었다. 그래서 형상관리라는 통합관리방법론이 탄생되었다.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동양인 아마 일본인이 형상관리로 해석을 하였다. 그러나 오역인지 절묘한 해석인지는 모르지만 Configuration이라는 말을 형상(形狀)이라는 말로 번역을 하였다.
형상관리에서 형상의 의미는 물건(物件)의 생김새나 상태(狀態)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을 현대적으로 표현한다면 제품(Product)이나 시스템(System)의 물리적 실체에 대한 특성이나 구성 상태를 관리하며 그것들이 변경되었을 때 누가, 언제, 왜 변경되었는가를 수명주기 동안 기록하고 관리하고 추적하고 감리하는 것이다.
그러나 영어의 의미에서 Configuration이라는 의미는 arrangement of a group of thing이라고 말할 수 있다. Arrangement의 의미는 정돈, 정리, 배합, 조정, 합의 등의 의미를 가진다.
형상관리를 간단하게 말하면 조율을 통한 통합관리방법론이다. 대상은 시스템일 수 도 있고 제품이나 프로젝트라고 말할 수 도 제품과 소프트웨어의 결합일 수 도 있다. 다시 말해서 시스템 통합관리방법론이며 다양한 제품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 모든 제품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방법론이다.
조금 철학적으로 말한다면 제품을 개발하거나 사업을 할 때 추상적인 관리대상을 형상화하여서 관리하는 것을 형상관리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 어떤 것이 추상적이라고 말할 수 있냐 하면 기능, 성능, 제약조건, 제품의 사양 등은 추상적이다. 여기에서 추상적이라는 것은 글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지 실제적으로 보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것들은 물리적으로 실체인 제품의 특징을 나타내는 추상적인 항목이며, 이것을 형상으로 표현하는 것이 문서(Document)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도 문서는 우리가 일차적으로 생각하는 종이문서(Paper)가 아닌 기록물이라는 추상적 지식물 또는 콘텐트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서 인생의 활동은 추상적인 활동들의 연속이다. 이것을 형상화 한 것이 출생신고 그리고 혼인 신고, 사망신고 등으로 우리들의 호적에서 변경 내용이 문서화 또는 기록화 되는 것과 유사하다.
하드웨어 시스템을 개발할 때 구체적인 예로써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Program)에서 다양한 이해당사자(Stakeholder)와 소통을 하면서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설계요건, 물리적 실체(발전소), 시설 등의 정보를 문서화하여서 일관성을 수립하여서 관리하여야 한다. 또한 이러한 일관성을 전 수명기간 동안 유지해야 한다. 요구사항과 물리적 실체 그리고 시설 형상정보가 일치하여야 한다.
일치에 대한 요소 또는 관리 대상을 형상요소(Configuration Item)이라고 한다. 말이 어렵지 관리항목을 말한다. 모두 관리할 수 는 없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대상이나 항목을 말한다. 발전소에서는 발전소 구조물, 계통, 기기, 사업자 요건, 규제요건, 설계요건, 기능특성, 운전변수, 문서, 도면, 소프트웨어 등 일 수 있다.
또한 형상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 중에 하나는 베이스라인 또는 기준선이라는 것이다. 원자력발전소는 물론 대부분의 공장의 생선시설 등의 각 단계의 베이스라인이 있다.
예를 들어서 제품의 수명주기에서 보면 개념설계, 기본설계, 상세설계, 생산 또는 건설, 운용/유지/보수 그리고 폐기를 단계를 가지는데, 각 단계별 베이스라인 또는 기준선을 가진다. 개념설계 다음은 기능기준선(functional baseline) 기본설계다음에는 할당기준선(allocation baseline), 그리고 상세설계 다음에는 제품기준선(product baseline)그리고 완성한 다음에는 운전 또는 운용기준선(operational baseline)이라고 한다.
형상관리는 보통 제품(일반 응용 소프트웨어 제품과도 동일)의 전 수명주기를 통해서만 발생하고 긴 수명을 가진 제품은 납품 후에도 형상관리에 대한 추적을 해야 한다.
형상관리는 개발 형상관리과 생산 형상관리, 또한 비용 예측을 위한 관리적인 성격을 지니는 작은 의미로 쓰이기도 하지만 큰 범주로 생각을 해보면 제품의 수명주기간에 모든 단계별로 형상관리가 사용될 수 있다.
제조업에서의 형상관리는 제품이 변경되었다는 과정과 상황을 기록, 보고하여 어느 정도 목적에 도달했을 때 충족되었다는 사실을 검증하는 일련의 프로세스를 말한다. 프로세스 중간중간 주요한 이정표(Milestone)이 되는 시점에서는 산출 되는 각종정보 (기술문서, 도면, 제품구조, 자재/부품 마스터, 공정 및 작업정보)에 대한 이력을 관리함으로써 장기간 진행되는 업무정보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형상관리와 혼동하여서 사용하는 개념에서는 버전관리, 변경관리 등이 있다. 형상관리 프로세스에는 이러한 리비전, 버전 그리고 설계변경을 포함하고 있다. 리비전이나 버전(Version)은 개정관리라고 할 수 있다. 버전은 문서나 도면, 소스코드 등 정보개체(Item)가 한번 check-out을 하면 PLM에서는 자동적으로 1, 2, 3 등으로 변경된다. 그리고 리비전(Revision)은 이러한 아이템이 베이스라인이나 동결된 후 다시 사용할 때 A, B, C 등으로 증가 된다. 산업에 따라서 Version을 Issue로 사용하는 데도 있지만 개념은 동일하다.
왓트(Watts)가 쓴 개발 문서관리 핸드북 (Engineering Documentation Control Handbook) 에서는 형상관리는 설계 엔지니어와 나머지세계를 연결하는 다리라고 정의하였다. 그리고 기업의 형상관리 성숙도를 5단계로 나누어서 제일 아래 단계를 E (Incapable/No process), D (Acceptable), C (Efficient), B (Best in Class), 그리고 최고의 단계를 A (World Class)라고 정의 하였다.
요즈음은 형상관리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소프트웨어 형상관리(SCM: Software Configuration Management)라고 불리며, 소프트웨어 분야에서의 PDM이라고 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디지털 파일로 작성된 모든 작업의 결과와 변경사항을 추적하며, 지역적으로 떨어져 있는 여러 개발자들의 협업이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소프트웨어 형상관리(SCM)는 SW개발 및 유지보수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스코드, 문서, 인터페이스 등 각종 결과물에 대한 계획, 개발, 운용 등을 종합하여 시스템의 형상을 만들고, 이들 형상에 대한 변경을 체계적으로 관리, 제어하기 위한 활동이다.
또한 소프트웨어 시스템 개발할 때부터 유지보수에 대비하여 만들어져야 한다. 계발 당시에 이러한 점을 소홀히 하게 되는데 추후에 비용증가의 요인이 된다. 소프트웨어가 계속 사용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개념과 문서화가 필요하다. 소프트웨어 형상관리에서는 관리대상은 대략적으로 다음과 같다.
n 개발되는 소스코드
n 지원 소프트웨어
n CASE 형상요소
n 개발 관련 문서 (분석서, 설계서, 사용지침서)
n 소프트웨어 개발 폴더, 라이브러리
n 프로젝트 계획
n 시험계획/절차/자료
n 형상관리 계획/절차
n 문제점/개선보고서
n 형상관리보고서
그러면 누가 형상관리가 필요하며, 왜 필요한 것인가를 생각하여 보자. 과거에는 특별한 환경에서 형상관리가 적용되었다. 제품의 구조가 복잡하고 제품수명주기가 길고 다양한 분야에 엔지니어가 협업을 할 때에 반드시 형상관리가 적용되어야 실패의 확률을 줄일 수 있었다. 그러한 과정에서 유지보수, 사용기간에 예측하지 못한 항목에 대응하고 필요한 정보문서를 검색하여 완전과 관리에 대응할 수 있을 수 있었으나 현재에는 다양한 환경에서 형상관리를 적용하고 있다.
고사양의 제품이 요구되는 환경 (항공전자)
제품의 수명주기가 길고 고가인 경우 (항공기개발)
제품의 운용에서 극도의 안전을 요구하는 환경 (원자력발전소 시설)
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에 복잡한 계약관계와 이해당사자가 개입되어있는 환경 (항공방산)
제품이나 시스템의 개발 과정에 서로 다른 복합기술이 사용되는 환경 (철도시스템)
다품종 소량생산의 환경에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결합이 필요한 환경 (메카트로닉스)
다수의 사람들이 한 제품을 동시에 작업하는 경우 (소프트웨어 개발)
제품의 사용 중 개선이나 개량이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경우 (인프라, 무기체계)
혁신적인 신제품의 개발환경 (제품혁신)
현재에는 고객이나 개발당사자가 현단계의 산출물과 바로 이전이나 이후의 단계의 산출물의 일치성을 확인 및 인가(Validation)하고 사용자가 요구하는 제품을 개발하였는지 검증(Verification)를 하는 형상관리는 절대적인 역할을 한다.
나의 경험에 의하면 대부분의 개발자들이 형상관리 프로세스를 싫어한다. 심지어는 개발도 힘들어 죽겠는데, 이러한 일까지 해야 하냐고 항의도 한다. 그러나 형상관리는 개발자의 가장 중요한 업무 중에 하나이다. 그리고 형상관리 담당자들은 형상관리 개념과 지식이 약해서 현업사람들을 이끌어가지 못한다. 형상관리 담당자들은 적극적으로 의사결정에 개입을 하여야 한다.
형상관리에서 관리의 의미는 Management이다. 우리말에 관리로 사용하는 영어단어에는 Management, Administrative, Control라는 말이다. 관리의 가장 단순한 단계는 Control이다. 이것은 깊은 지식이 없이 주어진 조건에서 반응만 하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Administrative는 약간의 업무지식과 결정된 관리능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Management는 깊은 업무지식과 패러다임을 알고 더 좋은 결정을 할 수 있는 창조적인 능력이 요구된다. 그러므로 형상관리자는 이러한 능력이 필요하며, 기업에서는 이러한 인재를 양성해야 성공할 수 있다.
그러나 형상관리 자료야 말로 그냥 형식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의 수명주기 동안 미래에 무슨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자산(Asset)이라고 할 수 있다.
계획은 중요하지 않다, 기획이 중요하다. - 아이젠하워 장군
Plans are nothing, planning is everything –General Dwight D. Eisenhower
형상관리와 PDM은 처음에서 서로 관계없이 독립적으로 발전해 왔다. 1990년 대 중반에 형상관리와 PDM이 만나면서 개발자료관리(Engineering Database)의 PDM은 진정한 영혼을 가지게 되었으며 전사적 PDM (Enterprise PDM) 또는 PLM (Product Lifecycle Management)으로 진화의 발판을 만들었다.
그러나 형상관리만큼 한국에서 잘못 이해되는 개념도 없으며, 외국에서도 형상관리의 정의는 다양하고 복잡한 개념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리고 개념적으로 간단한 것인데 우리에게 아주 어렵게 소개되는 개념이기도 하다.
우선 형상관리(Configuration Management)의 정의를 찾아 보면 무수히 많이 있지만 그 중에 대표적인 것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ECSS-M-40A and ISO10007: 1995 define “Configuration” as the functional and physical characteristics of a product as defined in technical documents and achieved in the product
– ANSI/EIA-649-1998 defines “Configuration” as
(1) the performance, functional, and physical attributes of an existing or planned product, or a combination of products; and
(2) one of a series of sequential created variations of a product
– MIL-STD-973(N3) defines “Configuration” as the functional and physical characteristics of existing or planned hardware, firmware, software or a combination thereof as set forth in technical documentation and ultimately achieved in a product
– ISO/IEC TR15846: 1998 - Software Configuration Management (SCM):
• The process of applying Configuration Management (see ISO10007) throughout the software lifecycle to ensure the completeness and correctness of SCIs
항상 정의는 어렵고, 이것을 소화하려면 정말 많은 노력과 지식과 경험이 필요하다. 이제 좀 더 우리의 일상에서 형상관리를 생각해 보려고 한다. 일반적인 형상관리의 정의는 시스템 형상 요소의 기능적 특성이나 물리적 특성을 문서화하고 그들 특성의 변경을 관리하며, 변경의 과정이나 실현 상황을 기록·보고하여 지정된 요건이 충족되었다는 사실을 검증하는 기능이나 과정이다.
체계공학(systems Engineering)에서 보면 형상관리는 사양(Specification), ICD (Interface Control Document), 도면, 설계변경 같은 변경관리, 그리고 납품 후 형상관리 등을 통한 제품과 프로세스의 식별하는 기능이다.
초기는 단순하였지만 점점 진화하면서 개념이 너무 다양해지고 있지만 처음시작은 1960대 방위산업 관련 사업관리의 한 방법으로 시작하였다. 초기의 형상관리는 처음 시 제작으로 만든 무기체계(Weapon System)가 두 번째 만들 때와 다르기 때문에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통합관리방법론이었다.
예를 들어서 첫 번째 시스템을 수 년 정도 개발을 하여서 완성하여서 두 번째 시스템을 만들려고 하니 처음에 시작하였던 계약자, 사업관리자, 엔지니어, 관리자, 고객 등 이해당사자(Stakeholder)들 모두 다른 일을 하거나, 은퇴하거나,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두 번째 작품(시스템)이 보관하고 있는 도면, 문서 등 기록물을 가지고 만들 수 가 없었다. 그래서 형상관리라는 통합관리방법론이 탄생되었다.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동양인 아마 일본인이 형상관리로 해석을 하였다. 그러나 오역인지 절묘한 해석인지는 모르지만 Configuration이라는 말을 형상(形狀)이라는 말로 번역을 하였다.
형상관리에서 형상의 의미는 물건(物件)의 생김새나 상태(狀態)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을 현대적으로 표현한다면 제품(Product)이나 시스템(System)의 물리적 실체에 대한 특성이나 구성 상태를 관리하며 그것들이 변경되었을 때 누가, 언제, 왜 변경되었는가를 수명주기 동안 기록하고 관리하고 추적하고 감리하는 것이다.
그러나 영어의 의미에서 Configuration이라는 의미는 arrangement of a group of thing이라고 말할 수 있다. Arrangement의 의미는 정돈, 정리, 배합, 조정, 합의 등의 의미를 가진다.
형상관리를 간단하게 말하면 조율을 통한 통합관리방법론이다. 대상은 시스템일 수 도 있고 제품이나 프로젝트라고 말할 수 도 제품과 소프트웨어의 결합일 수 도 있다. 다시 말해서 시스템 통합관리방법론이며 다양한 제품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 모든 제품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방법론이다.
조금 철학적으로 말한다면 제품을 개발하거나 사업을 할 때 추상적인 관리대상을 형상화하여서 관리하는 것을 형상관리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 어떤 것이 추상적이라고 말할 수 있냐 하면 기능, 성능, 제약조건, 제품의 사양 등은 추상적이다. 여기에서 추상적이라는 것은 글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지 실제적으로 보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것들은 물리적으로 실체인 제품의 특징을 나타내는 추상적인 항목이며, 이것을 형상으로 표현하는 것이 문서(Document)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도 문서는 우리가 일차적으로 생각하는 종이문서(Paper)가 아닌 기록물이라는 추상적 지식물 또는 콘텐트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서 인생의 활동은 추상적인 활동들의 연속이다. 이것을 형상화 한 것이 출생신고 그리고 혼인 신고, 사망신고 등으로 우리들의 호적에서 변경 내용이 문서화 또는 기록화 되는 것과 유사하다.
하드웨어 시스템을 개발할 때 구체적인 예로써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Program)에서 다양한 이해당사자(Stakeholder)와 소통을 하면서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설계요건, 물리적 실체(발전소), 시설 등의 정보를 문서화하여서 일관성을 수립하여서 관리하여야 한다. 또한 이러한 일관성을 전 수명기간 동안 유지해야 한다. 요구사항과 물리적 실체 그리고 시설 형상정보가 일치하여야 한다.
일치에 대한 요소 또는 관리 대상을 형상요소(Configuration Item)이라고 한다. 말이 어렵지 관리항목을 말한다. 모두 관리할 수 는 없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대상이나 항목을 말한다. 발전소에서는 발전소 구조물, 계통, 기기, 사업자 요건, 규제요건, 설계요건, 기능특성, 운전변수, 문서, 도면, 소프트웨어 등 일 수 있다.
또한 형상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 중에 하나는 베이스라인 또는 기준선이라는 것이다. 원자력발전소는 물론 대부분의 공장의 생선시설 등의 각 단계의 베이스라인이 있다.
예를 들어서 제품의 수명주기에서 보면 개념설계, 기본설계, 상세설계, 생산 또는 건설, 운용/유지/보수 그리고 폐기를 단계를 가지는데, 각 단계별 베이스라인 또는 기준선을 가진다. 개념설계 다음은 기능기준선(functional baseline) 기본설계다음에는 할당기준선(allocation baseline), 그리고 상세설계 다음에는 제품기준선(product baseline)그리고 완성한 다음에는 운전 또는 운용기준선(operational baseline)이라고 한다.
형상관리는 보통 제품(일반 응용 소프트웨어 제품과도 동일)의 전 수명주기를 통해서만 발생하고 긴 수명을 가진 제품은 납품 후에도 형상관리에 대한 추적을 해야 한다.
형상관리는 개발 형상관리과 생산 형상관리, 또한 비용 예측을 위한 관리적인 성격을 지니는 작은 의미로 쓰이기도 하지만 큰 범주로 생각을 해보면 제품의 수명주기간에 모든 단계별로 형상관리가 사용될 수 있다.
제조업에서의 형상관리는 제품이 변경되었다는 과정과 상황을 기록, 보고하여 어느 정도 목적에 도달했을 때 충족되었다는 사실을 검증하는 일련의 프로세스를 말한다. 프로세스 중간중간 주요한 이정표(Milestone)이 되는 시점에서는 산출 되는 각종정보 (기술문서, 도면, 제품구조, 자재/부품 마스터, 공정 및 작업정보)에 대한 이력을 관리함으로써 장기간 진행되는 업무정보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형상관리와 혼동하여서 사용하는 개념에서는 버전관리, 변경관리 등이 있다. 형상관리 프로세스에는 이러한 리비전, 버전 그리고 설계변경을 포함하고 있다. 리비전이나 버전(Version)은 개정관리라고 할 수 있다. 버전은 문서나 도면, 소스코드 등 정보개체(Item)가 한번 check-out을 하면 PLM에서는 자동적으로 1, 2, 3 등으로 변경된다. 그리고 리비전(Revision)은 이러한 아이템이 베이스라인이나 동결된 후 다시 사용할 때 A, B, C 등으로 증가 된다. 산업에 따라서 Version을 Issue로 사용하는 데도 있지만 개념은 동일하다.
왓트(Watts)가 쓴 개발 문서관리 핸드북 (Engineering Documentation Control Handbook) 에서는 형상관리는 설계 엔지니어와 나머지세계를 연결하는 다리라고 정의하였다. 그리고 기업의 형상관리 성숙도를 5단계로 나누어서 제일 아래 단계를 E (Incapable/No process), D (Acceptable), C (Efficient), B (Best in Class), 그리고 최고의 단계를 A (World Class)라고 정의 하였다.
요즈음은 형상관리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소프트웨어 형상관리(SCM: Software Configuration Management)라고 불리며, 소프트웨어 분야에서의 PDM이라고 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디지털 파일로 작성된 모든 작업의 결과와 변경사항을 추적하며, 지역적으로 떨어져 있는 여러 개발자들의 협업이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소프트웨어 형상관리(SCM)는 SW개발 및 유지보수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스코드, 문서, 인터페이스 등 각종 결과물에 대한 계획, 개발, 운용 등을 종합하여 시스템의 형상을 만들고, 이들 형상에 대한 변경을 체계적으로 관리, 제어하기 위한 활동이다.
또한 소프트웨어 시스템 개발할 때부터 유지보수에 대비하여 만들어져야 한다. 계발 당시에 이러한 점을 소홀히 하게 되는데 추후에 비용증가의 요인이 된다. 소프트웨어가 계속 사용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개념과 문서화가 필요하다. 소프트웨어 형상관리에서는 관리대상은 대략적으로 다음과 같다.
n 개발되는 소스코드
n 지원 소프트웨어
n CASE 형상요소
n 개발 관련 문서 (분석서, 설계서, 사용지침서)
n 소프트웨어 개발 폴더, 라이브러리
n 프로젝트 계획
n 시험계획/절차/자료
n 형상관리 계획/절차
n 문제점/개선보고서
n 형상관리보고서
그러면 누가 형상관리가 필요하며, 왜 필요한 것인가를 생각하여 보자. 과거에는 특별한 환경에서 형상관리가 적용되었다. 제품의 구조가 복잡하고 제품수명주기가 길고 다양한 분야에 엔지니어가 협업을 할 때에 반드시 형상관리가 적용되어야 실패의 확률을 줄일 수 있었다. 그러한 과정에서 유지보수, 사용기간에 예측하지 못한 항목에 대응하고 필요한 정보문서를 검색하여 완전과 관리에 대응할 수 있을 수 있었으나 현재에는 다양한 환경에서 형상관리를 적용하고 있다.
고사양의 제품이 요구되는 환경 (항공전자)
제품의 수명주기가 길고 고가인 경우 (항공기개발)
제품의 운용에서 극도의 안전을 요구하는 환경 (원자력발전소 시설)
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에 복잡한 계약관계와 이해당사자가 개입되어있는 환경 (항공방산)
제품이나 시스템의 개발 과정에 서로 다른 복합기술이 사용되는 환경 (철도시스템)
다품종 소량생산의 환경에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결합이 필요한 환경 (메카트로닉스)
다수의 사람들이 한 제품을 동시에 작업하는 경우 (소프트웨어 개발)
제품의 사용 중 개선이나 개량이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경우 (인프라, 무기체계)
혁신적인 신제품의 개발환경 (제품혁신)
현재에는 고객이나 개발당사자가 현단계의 산출물과 바로 이전이나 이후의 단계의 산출물의 일치성을 확인 및 인가(Validation)하고 사용자가 요구하는 제품을 개발하였는지 검증(Verification)를 하는 형상관리는 절대적인 역할을 한다.
나의 경험에 의하면 대부분의 개발자들이 형상관리 프로세스를 싫어한다. 심지어는 개발도 힘들어 죽겠는데, 이러한 일까지 해야 하냐고 항의도 한다. 그러나 형상관리는 개발자의 가장 중요한 업무 중에 하나이다. 그리고 형상관리 담당자들은 형상관리 개념과 지식이 약해서 현업사람들을 이끌어가지 못한다. 형상관리 담당자들은 적극적으로 의사결정에 개입을 하여야 한다.
형상관리에서 관리의 의미는 Management이다. 우리말에 관리로 사용하는 영어단어에는 Management, Administrative, Control라는 말이다. 관리의 가장 단순한 단계는 Control이다. 이것은 깊은 지식이 없이 주어진 조건에서 반응만 하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Administrative는 약간의 업무지식과 결정된 관리능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Management는 깊은 업무지식과 패러다임을 알고 더 좋은 결정을 할 수 있는 창조적인 능력이 요구된다. 그러므로 형상관리자는 이러한 능력이 필요하며, 기업에서는 이러한 인재를 양성해야 성공할 수 있다.
그러나 형상관리 자료야 말로 그냥 형식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의 수명주기 동안 미래에 무슨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자산(Asset)이라고 할 수 있다.
계획은 중요하지 않다, 기획이 중요하다. - 아이젠하워 장군
Plans are nothing, planning is everything –General Dwight D. Eisenh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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