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5월 30일 금요일

PLM지식 그리고 가치

본격적으로 PLM지식에 대해서 논하기전에 PLM가치라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사람들은 모든 대상이나 행동에 대해서 가치를 부여한다. 그리고 자원, 시간, 비용 등 제약조건이 있을 때는 가치의 차이에 의해서 선택의 우선순서를 정한다. 다시말해서 하고 싶은 일과 가지고 싶은 것, 만나고 싶은 사람들이 많을 때는 가치가 가장 많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에 우선 순위를 둔다는 것이다.

PLM가치는 어떠한 위치에 속한 것일까? 기업의 투자순위로 만 본다면, 지난 10년간 기업들은 EPR의 가치를 PDM/PLM의 가치보다 더 높이 평가한 것 같다. 그것은 PLM 컴뮤니티에서 설득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설득을 하기위해서는 PLM의 가치, 비전, 전략, 지식이 필요한다. 이러한 모든 것은 광의의 지식이라고 할 수 도 있다.

PLM의 가치는 4가지, 경영적인 가치, 목적가치, 영역가치, 활동가치이다. 첫번째, PLM경영가치에는 기업중심적인 경영가치와 고객중심적인 경영가치 그리고 마지막으로 시장중심적인 경영가치이다. 예를 들어서 PLM를 도입하여 도면이나 변경관리의 시간과 자원을 절약하였다면 이것은 기업의 측면서 보는 가치이다. 그리고 제품의 안전성이나 편리성에 대해서 PLM를 사용하였다면 그것은 고객에 대한 가치일 수 있다. 또한 제품의 딜러나 중간상에 대한 배려에서 PLM의 어떤 문제를 해결하였다면 그것은 시장에 대한 가치라고 할 수 있다.

두번째, PLM가치중에 목적가치 또는 추구하는 가치는 제품의 수명주기를 단순하게 목적이나 추구하는 관점에서 구분한다면, 상품을 구상하고(Think), 제품을 만들고(Make), 그리고 완성한 다음 제품이나 자산으로 사용하는(Use) 것이다. 이것은 당연한 것처럼 보이지만, 의외로 사람들은 이런한 본연의 목적을 망각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예를 들어서, 개발과 생산은 제품의 제조(Make)라는 목적가치에 있으나 개발과정에서 생산할 수 없는 제품정보를 생성하거나 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세번째의 PLM가치는 영역가치이다. 이영역은 보는 시각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지만 PLM은 다양한 영역을 가진다. 예를 들어서 고객요구영역, 제품개발영역, 생산영역, 전략구매, 상품전략, 디지털 생산, 사업/일정관리영역, 서비스 및 지원 영역 등 으로 구분되는데 각 영역자체의 가치를 가진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요구관리영역에서는 제품의 요구사항을 표출, 분석 그리고 검증 그리고 추적하는 가치를 가진다. 각 영역별에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개발회사들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네번째는 활동가치이다. PLM은 제품의 요구사항 관리부터 제품의 폐기나 재활용까지의 제품 수명주기간에 다양한 활동이 있는데 이러한 활동은 그가치를 발견하고 정의하여야 한다. 기업이 이러한 PLM활동에 대해서 가치를 부여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투자하거나 관심을 가질 이유가 없다. 이러한 PLM의 대표적인 활동가치로는 프론트로딩이나 동시설계활동, 제품 프로젝트 관리 활동, 디지털 검증 활동 등으로 PLM 영역안에서 다양한 가치있는 활동이 있을 수 있다.

여러 접근방법 그리고 IT 분야를 이요한 정보관리중에서 PLM IT 접근방법이 기업이 제품의 가치를 높이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라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PLM 비전은 4가지 흐름을 제어할 수 있어야 한는데 PDM시절 부터를 주장해 온 제품의 자료, 제품프로세스 흐름 그리고 다시 추가적으로 주장하는 제품의 지식과 가치의 흐름이다.

제품의 가치란 무엇인가? 제품의 가치는 추상적일 수도 실제적을 수 도 있다. 실제적으로 같은 가격이면 성능이 좋은 것, 디자인이 예쁜 것,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것 등이다. 그리고 어떤 고객에게는 모양이 제일 중요하고 어떤 고객에게는 가격이 제일 중요할 수 있다. 이러한 제품의 가치는 고객의 제품구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고객이 선택하지 않는 제품은 마치 이세상에 필요 없는 물건이 되는 것이다. 제품의 공식으로 나타낸다면, 다음과 같다.

총 제품가치 = 제품의 기능 + 제품의 성능 + 제품 브랜드가치 + 제품 경향가치
제품의 제약조건

제품의 총가치는 제품가치와 브랜드가치 그리고 제품의 경향에 좌우한다. 제품출시기간이 단축하였다고 그 제품이 잘 팔리는 것은 아니다. 기업에 있어서 팔리지 않는 제품을 생산할 필요가 있을까? 그러면 어떠한 제품이 잘 팔리는 것일 까? 그것은 고객에게 총 제품가치가 높은 제품일 것이다. 마케팅에 입장에서 보면 제품의 경쟁이 치열할수록 소비자는 제품의 기능이나 성능보다는 감성부문에 의해서 제품을 선택한다고 한다.

한가지 예로 애플의 아이포드라는 제품은 기능적으로 뛰어난 MP3 플레어는 아니지만, 감성적인 부문인 디자인, 사용자인터페이스, 포드케스팅(Podcasting) 등으로 소비자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기업들은 자신의 만드는 제품이 소비자에게 사랑을 받기를 원하지만, 시장에 경험이 많은 유수의 기업도 자주 실패를 한다. 이것은 회사내부의 제품지식의 단절에서 오는 것이 아닐 하는 생각이다.

다시말해서 제품의 기획의 지식과 제품이 개발과 생산의 지식 그리고 판매와 마케팅지식의 단절은 제품가치를 높이는데 치명적인 역할은 한다는 것이다. 과거처럼 제품의 기획요구사항을 개발 엔지니어가 전달받아서 생산하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으며, 두 조직이 제품의 가치와 지식을 공유하여야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종적의 PLM지식의 목적은 PLM지식을 이용하여 제품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다. 제품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고객이나 시장이나 기업의 사업에서 경쟁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는 것에 근거를 둔다. 그리고 이러한 제품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제품과 제품의 출시기간 단축이라는 현상으로 나타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전자는 원인이고 후자는 결과이다. 그리고 열매는 기업이 순이익을 많이 창출하면서 성공하는 것이다.

제품의 성공이 기업의 핵심요소가 될수록 PLM가치는 더욱 중요하게 된다. 그러나 많은 PLM 벤더나 전문가는 PLM가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기 보다는 PLM기능에 대해서 선전을 하였다. 사실 기업의 입장에서 PLM을 이용하여 제품도면작업시간을 단축하는 가치보다는 PLM에서 제품의 정보와 프로세스는 물론 제품의 지식과 가치를 관리함으로써 시장에서 제품이 가치를 높이려는 결정을 할 수 있기를 원할 지 모른다. 우리는 지금까지의 PLM가치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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