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15일 월요일

중소기업의 PLM 전략과 접근법

중소기업의 PLM(제품수명주기관리) 전략과 접근법

제조업 분야에서 경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한 새로운 ‘전술’은, 제품수명관리(PLM)를 통해 모든 제품 데이터를 상세히 검토하는 것이다. 뮌헨 기술 대학 PLM 분야 전문가인 핸드릭 데트머링을 만나 중소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PLM 전략과 PLM 소프트웨어 도입 시 고려할 요소들을 알아보았다.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시장 조사 연구 분야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데트머링은 포괄적 제품수명주기관리 소프트웨어 시장이 앞으로 높은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이러한 예측이 중소기업 시장에서도 통용될까?

1970년대와 1980년대에 태동한 ERP(전사적 자원 관리)와 마찬가지로 PLM 역시 아직은 태동기이다. PLM은 현대적 전산화 시스템 덕분에 가능해졌고 CAD(컴퓨터지원설계) 시스템과 같은 정보 시스템의 폭발적 양산을 주도한 기술 시스템에 대한 반응으로서 그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대기업의 경우 포괄적 PLM 전략의 장점을 일찍이 감지하고 이 분야의 연구 및 기술 개발에 막대한 자원을 투자했기 때문에 PLM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물론 중소기업은 대기업과 같은 규모의 투자를 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PLM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없다. 첫째, 경제적 위험이 너무 크고, 둘째, 전략적 관점에서 볼 때 맞춤형 솔루션이라는 ‘사치스런’ 소프트웨어를 감당할 여력이 없다. 하지만 고품질, 개발 기간의 단축, 저비용, 고객의 요구 충족 등 중소기업이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들이 대기업에서도 똑같이 요구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기술과 경험이 점차 표준화되어 감에 따라 중소기업 역시 PLM을 수용하게 될 것이다.

일반적으로 PLM은 항공우주산업이나 자동화 기술, 전자, 기계, 공장 건설 등 부문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 PLM의 활용 및 성장 가능성이 엿보이는 다른 부문은 없는가?

실제로 PLM은 제품의 개발 및 설계와 관련된 부문이라면 산업 분야를 불문하고 어디에나 적용될 수 있는 개념이다. 대형 기계 전자 시스템을 개발하는 장비 엔지니어링 회사이든 자동차 산업에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이든, 매우 단순한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이든 간에 상관없이 PLM은 필요하다. 하지만 기업의 유형에 따라 PLM 접근법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PLM은 중소기업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가?

PLM의 정점은 직접적인 경제적 이점과 전략적 이점 등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경제적 이점이란 개발 시간의 단축, 재활용성 증가, 불량률 감소 등을 말한다. PLM은 제품 및 제품 개발 프로세스의 질을 향상시킴으로써 ISO 9000인증을 획득하는 데 도움을 준다. 자동차 산업의 경우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에서는 요구 수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이미 PLM을 요구하고 있으며, PLM은 공급업체로서의 자격을 얻기 위한 필수 조건이 되었다. 게다가 법적인 규제는 더욱 강화되고 있다. 식품업체를 운영하는 기업은 향후 제품의 추적 관리 규제를 준수해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항공우주산업 부문에서는 장기적 성과에 적합한 생산 절차를 보장해야 한다. 이러한 것들은 PLM의 이점을 보여주는 몇 가지 일례에 불과하다. 상기 예에서 중소기업의 PLM 적용 필요성을 감지했다면 PLM에 대해 좀더 적극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PLM을 적용하기 위해 중소기업이 반드시 따라야 하는 기본적인 목표가 있다면? 중소기업의 PLM 적용 목표는 모두 상이할 수 밖에 없지만, 공통적으로 이를 통해 추구하는 목표가 있다면 제품 품질 향상과 개발 프로세스 단축을 들 수 있겠다. 예를 들어, PLM은 프로세스 자동화, 재활용 증가, 제품 및 생산 절차의 투명성 보장, 요구 적합성에 부합하는 제품 구조 창조, 지능적 인터페이스를 통한 일관성 확보 등에 도움을 준다.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ISO 9000인증에서 요구하는 절차와 문서화 역시 고려해야 할 요구 사항이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는데 있어 중소기업은 어떤 절차를 거쳐야 하는가?
어떤 사업이든 간에 제품과 그 제품의 수명주기를 관리한다는 점에서는 다를 바가 없다. 따라서 PLM은 CAD를 기반으로 한 구조 관리의 도입 그리고 설계에서 ERP에 이르기까지의 인터페이스와 함께 시작된다.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제품의 특정 측면에서의 기본적 요구사항을 충족시킨다는 목적 하에서 CAD 시스템과 결부되어 있는 제품 구조 분야에서는 이미 PLM이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중소기업 역시 집단 작업을 지원, CAD 문서 관리 및 접근, 단순한 작업 흐름도 등을 용이하게 해주는 CAD 관련 TDA 시스템(기술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시스템에는 각기 다른 분야 및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공통 기준을 바탕으로 한 전사적 PLM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은 거의 전무하다.

최근의 제품 데이터 관리(PDM)가 PLM과 연관되는 경우가 자주 있다. 사실상, 두 개념은 거의 동의어로 사용되고 있으며 일견 동일하게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PLM과 PDM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PDM과 PLM은 동일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고 두 개념 간에 확연한 차이가 있는 것 같지는 않다. 학술적 차원에서 보면 제품 데이터 관리는 설계 단계에서 제품의 데이터를 관리할 때 사용되는 개념으로서 PLM의 한 부분으로 이해하는 것이 옳다. 한편, PLM은 재활용 절차를 통한 개념적 개발로부터 제품의 수명주기를 지원한다고 볼 수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업자들이 사용하는 개념은 부적절할 때가 많으며, PLM이 PDM을 의미하는 경우에는 PLM을 협의의 개념으로 축소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중소기업이 PLM 소프트웨어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가?

PLM 소프트웨어를 도입하는 것을 PLM 전략 자체를 도입하는 것으로 잘못 이해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중소기업은 특정 소프트웨어를 채택하기 전에 우선 적절한 PLM 개념을 바탕으로 그 목적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소프트웨어 자체보다 더 중요한 것은, 기업의 운영 과정에서 부가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전반적 개념으로서의 제품 수명 주기 관리와의 장기적 통합이다. 엔드 투 엔드(End-to-end) PLM을 제품 데이터 관리(PDM)이나 ERP와 같은 미래의 IT 시스템 도입이나 활용으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 PLM은 이러한 시스템을 기업 내 정보 관리를 위한 전반적 솔루션에 통합시키는 수단으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 다양한 IT 시장에서 중소기업이 소프트에어를 선택할 때는 인터넷 기술과 같이 공통된 표준을 지원하는 미래 지향적 소프트웨어 구성 그리고 제품 및 절차 지원 등에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 이는 기업 내에서의 IT 시스템이 규격화 라인에 따라 개발될 수 있다는 의미다. 출처: 인터넷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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